제목 | 경남 ‘가덕신공항 1시간 시대’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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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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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 추진 계획 확정… 도로·철도망 사업 6건 포함
8조원 규모 2022~2030년 추진
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탄력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 계획이 26일 확정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기반이 될 경남 연계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덕도신공항 추진 계획에는 8조원 규모의 경남지역 연계 교통망 확충 사업 6건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예타) 면제가 포함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른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하 사타용역)의 결과다. 오는 29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타 면제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경남도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타용역’ 최종 보고서에 도민들의 1시간 내 공항 접근을 위한 도로·철도 노선 신설·개량 사업 6건과 배후도시(Air City) 개발구상안이 포함됐다. 도로·철도망 사업에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구간 96.0㎞·예산 4조3200억원) △진해신항선(창원역~성주사~용원~진해신항/ 38.7㎞·9231억원)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연결 (30.0㎞·1조1300억원) △창원산업선(창녕대합산단~창원/46.3㎞·1조3915억원) △거제~마산간 국도 5호선 해상구간(11.7㎞·8065억원) △거제~가덕도신공항간 고속도로(27.0㎞·1조9120억원) 등 총 6개 사업이 포함됐다. 시기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는 동북아 물류거점 형성을 위한 거제권역· 창원권역·김해권역 에어시티(Air City) 사업도 계획도 수록됐다. 구체적으로 항만물류·기계 특화단지 중심의 창원권역, 첨단·복합 물류도시 중심의 김해권역, 해양레저, 관광·휴양, 비즈니스 중심의 거제권역 등 3개의 에어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국토부에서 추진한 사타용역에 경상남도의 구상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경남도민이 신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내 접근교통망 확충계획안과 신공항 및 신항과 연계한 물류거점 배후도시 건설을 위한 에어시티 개발구상안 등이 주요 건의 내용이었다.
도는 동대구~창원간 고속철도는 현재 소요시간 60분이 걸리는 구간을 30분으로 단축해 도민들의 가덕도신공항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창원산업선과 진해신항선은 대합산단산업선을 진해신항 및 가덕도신공항과 연결하는 화물운송철도로 화물운송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 연결 철도를 통해 U자 철도노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거제~마산간 국도5호선과 거제~가덕도 신공항 고속도로를 통해 창원 주변지역, 서부경남권역 도로 이용자들의 가덕도 신공항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도는 가덕도신공항이 부울경 메가시티의 관문공항이자 경제공항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 진해신항과 연계해 여객·화물수요의 증가뿐 아니라, 공항·항만·철도의 공급네트워크를 통한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비한 배후지역의 권역별 에어시티 조성계획을 건의했다. 도는 에어시티 조성을 위한 개발용지 확보 및 재정지원 대상사업 확대를 위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사타용역 보고서에 포함된 사업들을 국가계획으로 확정, 국토부가 법정계획으로 시행할 공항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이 24시간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는 부울경 관문공항이자 경제공항으로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진해신항과 연계한 배후지역 개발로 경남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출처 : 경남신문 조고운기자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75312